KT 5개월 경영공백 종지부… 김영섭 ‘이권 카르텔’ 해소 급선무
30일 주총서 김 대표 승인 유력 국민연금 등 주요주주 안건 찬성 카르텔 논란 해소 곧 경영 안정화 金 ‘전공’ 살려 인적쇄신 단행할듯 ‘이권 카르텔’ 논란으로 정치권 외풍을 정면으로 맞은 KT 가 30일 약 5개월의 경영공백에 종지부를 찍는다.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유력한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는 경영 정상화와 카르텔 논란 해소를 동시에 이뤄야 한다. KT 는 30일 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처리한다. 김 후보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의 건은 최근 정관이 개정돼 의결 참여 주식 중 60%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통과돼야 한다. 당초보다 통과 기준이 높아졌지만 업계는 김 대표 선임이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. 최대주주(6월말 현재 7.99% 보유)이면서 지난해말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시도에 제동을 걸어 논란에 불을 당긴 국민연금은 4개 안건에 모두 찬성하기로 방향을 결정했다. 현대차그룹과 신한은행 등 다른 주요 주주들도 국민연금의 방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. 앞서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 도 일찌감치 찬성 입장을 정했다.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 -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 (서울=연합뉴스) KT 이사회가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. 김 전 CNS 사장은 이달 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 로 공식 취임 예정이다. 2023.8.4 [연합뉴스 자료사진] jeong @ yna.co.kr (끝) 이에 따라 KT 는 지난 3월말 구 전 대표의 사임으로 시작된 수장 공백기를 마감하게 됐다. 통신업계 재무 전문가로 알려진 김 후보는 LG CNS 대표 시절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 평가 방식 개선, 재무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가 전해진다. 그는 ‘전공’을 살려 취임 뒤 강력한 인적 쇄신과 업무 효율화 드라